눈에 띄게 서늘해지는 날씨에 탈모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탈모는 여름에 비해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에 더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자칫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두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을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변하면서 두피의 신진대사가 둔화되어 평소보다 2~3배 정도 많은 양의 탈모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또 일조량의 변화와 체내 남성호르몬 분비, 여름 내 두피를 자극한 강한 자외선과 땀이 모근의 힘을 약하게 만드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그래서 가을철에는 평소에 탈모 증상이 없었던 사람들이나 여성들에게도 흔히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이 시기에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만성 탈모로 발전하여 영구적인 대머리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두피관리와 모발 영양 관리 등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과 아연, 비타민을 비롯한 충분한 영양 섭취와 적당한 운동을 통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샴푸 후에는 깨끗하게 헹궈주고 과도한 열로 머리를 말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쌓여도 탈모가 심하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취미 생활이나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추천된다. 충분한 수면과 고른 영양 섭취를 해주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숙련된 전문의가 있는 탈모관리센터를 찾아 탈모치료프로그램을 받는 것이 보다 확실하면서도 장기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최근에 나와 있는 시술법으로는 두피관리와 두피메조, 모자이크레이저, PRP 등의 방식이 있으며, 각각의 치료는 전문의 진단에 따라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것은 민간요법이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다. 이는 증상을 오히려 더욱 악화시키거나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태반이므로 반드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서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을 것이 권장된다.